언론보도

[데일리한국]

“목부터 골반, 손목까지 나타나는 산후 통증, 관리는 필수”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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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은 아이와 만나기 위한 행복한 과정이지만, 그 여정은 결코 만만치 않다. 신체의 변화로 입덧과 탈모, 기미 등이 생길 뿐 아니라, 임신 중 태아와 태반, 양수의 무게로 허리나 무릎, 골반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출산 후에도 목과 골반, 손목, 무릎, 허리 등 신체 곳곳에서 다양한 증상과 통증을 겪곤 한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추후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통증으로 예민해진 엄마의 감정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으로 인해 골반 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호르몬 변화까지 더해져 나타난 골반 통증은 다리 길이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거나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육아 과정에서 주로 나타나는 목과 손목 통증은 수유 시 아이를 바라보기 위해 목을 아래로 숙이고 있거나, 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는 등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출산 후 많은 여성이 겪는 골반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어깨 통증과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목 통증과 손목 통증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산후 통증치료 방법으로는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충격파 치료 등이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 받아야 한다.

프롤로 치료는 ‘인대강화주사’ 라고도 불리는 비수술적 재생주사치료로, 초음파 영상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 포도당의 주사액을 인대나 힘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관절 주위 조직에 고삼투압의 주사액을 주입하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이 촉진되는데, 이때 재생된 인대는 정상 인대 조직과 강도, 굵기가 유사해 관절의 안전성 강화와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양우대 우대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산후조리를 잘못해 평생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출산 후 찾아오는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올바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